조병규 우리은행장, '손태승 부당대출' 여파로 교체 수순…차기 행장 내주 발표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2 13: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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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태 여파로 임기 만료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이사들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정례 이사회를 열고 조 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멤버로서 우리은행장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이사들은 조 행장의 경영 리더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최근 불거진 부당대출 파문으로 인해 임기 연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이원덕 전 행장의 중도 사퇴로 잔여 임기를 승계한 조 행장은 다음 달 31일 임기가 끝난다.

후임 은행장 후보는 다음 주 중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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