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배당이 주가 지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5 13: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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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휠라홀딩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휠라홀딩스(081660)의 3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휠라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은 9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24억원으로 49%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신제품 출시 후 브랜드의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지만 국내 소비 경기 부진과 9월말부터 시작된 긴 연휴로 해외 출국자 증가에 따른 국내 주요 유통채널 매출이 부진으로 국내 법인 매출액은 2분기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법인도 주요 글로벌 상위 브랜드사들이 재고 떨이 판매를 위해 저가 채널까지 침투하는 등 업황이 부진함에 따라 200억원대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로열 티와 중국 수수료 수입 등은 올해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 계속 유지되고 있고 자회사 아쿠시넷(Acushnet)은 3분기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됐음에도 전년도에 이어진 이례적인 호실적의 기저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대신증권)

 

본업의 회복력이 아직까지 매우 약한 상황이지만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 해 9월말 특별 배당 실시 이후 올해도 지난 해와 같이 특별 배당 실시할 것을 이사회를 통해 결의했다. 올해 로열티와 중국 수수료 등과 아쿠시넷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은 전년대비 증가한 약 4000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유정현 연구원은 "휠라(FILA) 브랜드력 회복과 큰 상관 없이 매년 안정적인 현금 유입으로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브랜드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은 동사의 큰 장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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