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BA), 글로벌 여객 회복 따라 수주 중가..인도 대수 가이던스 달성 주목"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4 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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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상업용 비행기 점유율 1위 업체인 보잉(BA)이 글로벌 여객 시장 회복에 따른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 향후 관건은 인도 대수 가이던스 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침체되었던 항공 여객 시장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IATA(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은 2023 년 항공 트래픽이 2019 년의 9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에 그동안 기재를 축소했던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주문이 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22년 보잉은 전년대비 61.6% 늘어난 774 대의 항공기 순수주(Net orders)를 받았고, 2023 년 5 월누적 기준 127 대의 순수주를 기록했다. 2023 년 6 월 열린 파리 에어쇼 2023 에서는 에어인디아(Air India)가 230 대를 주문하는 등 견조한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보잉은 2023년 가이던스로 연간 B737400~450대,B787 70~80대의 인도대수를 제시했다. 2023년말까지는 B737의 월 42대의 생산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 년 B737 MAX 결함 사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훼손된 부품 공급망을 빠르게 복구하는 것이 핵심 경영 목표이며, 보잉은 2025~2026 년까지 2018 년 수준인 월 50 대의 B737 생산량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출처=하이투자증권)

 

배세호 연구원은 "다만 2023년 4월 B737 MAX 부품 결함(Spirit AeroSystems 제조), 6월 B787품질 이슈(수평 안전장치 문제)로 단기적으로 계획한 인도 대수 달성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불안정한 재무 구조는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보잉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1% 증가한 179 억달러, 영업이익 -1.5 억달러를 기록하며 팬데믹 종결에 따라 실적이 가시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공급망 정상화에 따라 보잉의 인도 대수 증가에 따라 실적 회복 및 재무 부담 완화가 장기적으로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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