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역외탈세'→'대마 합법' 논의까지..SM대표 '충격' 폭로전

유정민 / 기사승인 : 2023-02-16 13: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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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SM 대표 (사진=SM 제공)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이성수 현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역외 탈세 의혹 등을 제기하며 이수만을 공개 비판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실제로 이수만이 해외판 라이크를 통해 수익을 챙겼는지 논쟁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16일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수만의 역외 탈세 의혹을 포함한 총 14항목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사진= 제공)


SM의 대표 보이그룹인 NCT 127이 적힌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이 대표는 ▲ SM 제국의 황제 '이수만' ▲ 해외판 라이크기획 'CTP' ▲ 이수만 일가를 위해 희생당한 '자회사들' 등 14가지 목차를 공개하며 이날 발표를 시작으로 추가 폭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수만은 2019년 홍콩에 'CT 플래닝 리미티드'(CT Planning Limited)라는 회사를 자본금 100만 달러로 설립했다"면서 "이 CTP는 이수만 100% 개인회사로 '해외판 라이크기획'"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수만은) 기존의 프로듀싱과 하는 일은 똑같은데, 계약의 구조만 해외 레이블사와 해외판 라이크기획인 CTP를 거치게 하면서 기형적으로 바꿨다"면서 "국세청으로부터 정당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SM은 수십억, 수백억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는 곧 전형적인 '역외탈세' 라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수만 전 총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울러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예정된 컴백이 이수만의 나무심기 사업으로 인해 밀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수만은 유영진 이사에게 SM에서 나올 주요한 곡에는 가사에 나무심기,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투영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이 같은 억지로 공감할 수 없는 콘텐츠가 나오자 에스파를 위해 이번 곡 발매 취소를 결정했다는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대표는 이수만이 강조한 환경, ESG 경영을 표방한 메시지 이면에는 부동산 사업권과 관련한 욕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수만이 주장하는 뮤직시티 건설에는 카지노가 연결돼있다"면서 "이수만은 심지어 많은 관광객이 카지노와 페스티벌을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대마 합법'까지 운운했다"고 충격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이제 저희 SM은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 그것이 ‘SM 3.0’이다. 이제 저희 SM의 음악을 다시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의 공개 폭로 후 하이브나 이수만 전 총괄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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