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란수괴 혐의 재판 중 ‘폭탄주 회동’ 언급…울화통 터진 네티즌, 비판 여론 고조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3:57:30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전직 대통령 윤석열 씨가 내란수괴 혐의로 진행된 법정에서 과거 '폭탄주 회동'을 언급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유튜브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저런 걸 대통령이라고", "폭탄주 마신 게 자랑이냐", "군 통수권자가 매일 술에 쩔어"와 같은 댓글들이 주를 이루면서 윤석열 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6일 ‘오마이뉴스’는 윤 씨의 법정 발언을 다룬 유튜브 영상 중 조회수 1만건 이상 기록한 14개 영상에 달린 2만6860건의 댓글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주어가 없거나 단순 욕설을 제외한 1만 1912건의 댓글을 분석한 결과, 96.29%가 윤 씨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나타난 반면, 윤 씨를 지지하는 댓글은 3.71%에 불과했다고 오마이뉴스는 보도했다.

윤 씨를 비판하는 댓글의 상당수는 그의 음주 습관에 집중됐다.

"음주국정을 했다고 스스로 고백을 하고 있다", "군 통수권자가 매일 술에 쩔어 있었구나"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특히, 법정에서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계란말이와 소맥을 함께 마신 사실이 언급되면서 "저런 게 대통령이냐", "저런 게 대통령이었다는 게 참담"이라는 비판이 다수 제기됐다.  

 

(사진=연합뉴스)

분석 결과, 댓글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한 단어는 ▲술(1511회) ▲소맥(207회) ▲알콜(109회) ▲소주(51회) 등 음주와 관련 단어들이 높은 빈도를 보였다.

또한, 윤 씨가 당시 계란말이를 직접 만들었다는 사실이 회자되면서 "식당이나 하면 될 사람이 뭘 하겠다고 나서서 이 개판을 만들고", "식당이나 하지 대한민국을 왜 망쳐"와 같은 댓글도 등장했다.

소수의 지지 댓글 중에는 윤 씨의 '자상함'을 칭송하는 내용도 있었다. "계란말이 베이컨 굽는 대통령 자상하고 베푸는 대통이었네"와 같은 댓글이 대표적이다.

일각에서는 곽종근 특전사령관을 향해 윤 씨가 계란말이까지 해줬는데 배신을 했느냐는 비난을 제기하기도 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대통령 경호처 "국가적 혼란과 국민 상처"…비상계엄 사태 공식 사과2025.11.06
구윤철 "정부자산 헐값매각 방지 가이드라인 제시할 것"2025.11.05
北 김정은 위원장, 대미 대화 의지 시사…국정원 "조건 갖춰지면 접촉 나설 것"2025.11.04
李 대통령 "내년 예산, AI 시대 여는 첫 예산"2025.11.04
수용 번호 ‘2961번’ 권성동 의원, 통일교 1억원 수수 혐의 첫 공판2025.11.03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