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2조원 규모 주주환원 발표…"3년간 120개 구조개편 계획 확정"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2 13: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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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섭 사장 “성장 투자, 저수익 자산 조정, 주주환원 정책 지속 할 것”
향후 3년간 자사주 소각 및 120개 구조개편 계획 확정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약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기업가치 제고 전략방향’, ‘이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전략’ 등을 소개하는 ‘이차전지소재사업 Value Day(밸류데이)’를 12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 대표이사 사장)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부사장)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섭 사장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성장 투자, 저수익 자산 조정 등 자본 효율성 개선과 함께 향후 3년간 교환사채 예탁분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 부문에서 인도와 미국지역에 상공정 투자를 추진하고, 동시에 저수익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자산 운용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소재산업은 시장 성장둔화(캐즘) 시기를 적극 활용한 우량 자원 확보 및 효율적인 양산체계 구축 등 근원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Top-tier 수준의 원료·소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또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략 미부합, 저수익 사업, 불용 자산 등 120개의 구조개편 계획도 확정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구조개편 대상의 90% 이상을 완료해 약 2.6조원의 현금 유입을 기대하고, 유입된 현금은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 재투자 및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강력한 주주환원정책도 이어나간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보유한 자사주 10% 중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의무 예탁분 4%(345만주)를 제외한 6%(525만주, 약 1.9조원)를 ‘26년까지 전량 소각하고, 추가로 1000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해 즉시 소각키로 이사회 의결했다.

이어 김준형 부사장은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 전략’ 소개하며 “포스코그룹은 ▲Full Value Chain 완성, ▲사업경쟁력 강화,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통해 캐즘을 돌파해 나가 '26년까지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약 11조원의 그룹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사업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오는 2026년까지 ▲리튬 9.6만톤 ▲니켈4.8만톤 ▲양극재 39.5만톤 ▲음극재는 11.4만톤까지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신경영비전을 발표하고, 철강, 이차전지 및 신소재를 축으로 오는 2030년 시가총액 200조를 목표로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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