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00억대 사기 대출' 한의원 네트워크 광덕안정 대표 기소

임유진 / 기사승인 : 2023-09-04 14: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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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검찰이 한의원 네트워크 회사인 광덕안정 대표이사와 임원진 등을 200억원대 대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조광환 부장검사)는 4일 광덕안정 대표이사 주모(35)씨 등 21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주씨는 2020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시 차입금을 통해 허위로 부풀린 예금잔고를 개원 한의사·치과의사의 자기자금으로 속여 총 35회에 걸쳐 259억원 상당의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는다.

주씨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의 아들로 알려졌다. 


한의원·한방병원 프랜차이즈 기업 광덕안정은 지난 2017년 설립돼 전국 40여곳에 가맹 한의원·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자기자본이 10억원이 있는 경우 10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는 보증서를 발급해준다.

이들은 이러한 제도를 악이용해 개업을 원하는 한의사들에게 10억원대의 허위 잔액 증명서를 만들어 주고, 이를 통해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게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다만 검찰은 대출금을 변제하고 신용보증약정을 해지한 한의사·치과의사 26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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