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에스엠(04151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주요 아티스트 컴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에스엠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1% 늘어난 2215억원, 영업이익은 51.2% 증가한 29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319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양호한 음반과 음원 및 콘서트 매출 성장에도 SM 3.0 전략 추진 관련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EXO, NCT Dream, aespa 등 주요 아티스트 컴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2023년 에스엠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4% 늘어난 9736억원, 영업이익은 50.7% 증가한 1371억원으로 전망했다.
![]() |
(출처=메리츠증권) |
하반기 일정은 7월 10일 EXO, 17일 NCT Dream이 컴백한 가운데 각각 선주문량 160만장, 410만장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8월에는 aespa의 북미 싱글 공개 후 4분기 미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며, 레드벨벳도 4분기 정규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하반기 신인그룹은 NCT Tokyo 등 두 팀의 보이그룹이 데뷔 준비 중이고, 걸그룹은 이르면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 데뷔가 예상된다.
정지수 연구원은 "에스엠은 전통적으로 아시아권에서 두터운 팬덤을 자랑했으나, 최근 K-Pop의 글로벌화 추세에 발맞춰 북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대중성 있는 음악 성향, 현지 레이블 및 퍼블리싱 투자 등을 통한 북미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