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금융권 가계대출 1.4조 늘어…은행 줄고 2금융권 급증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1 15: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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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감소 흐름을 이어갔지만, 제2금융권 대출이 빠르게 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1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1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1조2000억원 감소한 이후 한 달 만에 증가 전환이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3조원 늘어나 전월(2조3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조7000억원 줄어 전월(-3조6000억원) 대비 감소 폭이 축소됐다.

은행권 주담대는 6000억원 감소해 전월(-5000억원)보다 감소 폭이 소폭 커졌다.

반면 제2금융권 주담대는 3조6000억원 늘어나 전월(+2조8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은행 자체 주담대가 1조7000억원 줄어든 반면, 디딤돌·버팀목대출과 보금자리론 등 정책성 대출이 1조1000억원 늘어 전체 감소 폭을 일부 상쇄했다.

업권별로 보면 1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1조원 감소해 전월(-2조원)보다 감소세가 완만해졌다.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8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상호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3000억원 늘어나 증가 폭이 커졌고, 저축은행도 3000억원 증가하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보험권은 2000억원 감소해 감소 폭이 확대됐으며, 여신전문금융회사는 감소 규모가 200억원으로 축소됐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대출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초 영업 재개와 집단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제2금융권 대출이 확대되며 전체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작년부터 주담대를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범정부적인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맞춰 새마을금고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 과정에서 청년층과 중·저신용자의 자금 공급이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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