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 5조원대 계약 공시 논란 확산…’실적 부풀리기’ 의혹 제기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6-03-05 14: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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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코스닥 상장사 삼천당제약이 유럽 시장 진출 계약을 둘러싼 실적 부풀리기 논란에 직면하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지난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유럽 독점 라이선스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된 5조 원대의 계약 규모가 실제 공시에서는 500억 원대로 나타나며 정보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계약의 총 가치를 약 5조 3,000억 원으로 발표했으나, 공시상 명시된 확정 계약금 및 마일스톤 합계는 3,000만 유로(약 508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발표 직후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수익 배분은 분기별 정산을 통해 삼천당제약이 순이익의 60%를 가져가는 구조로 합의되었으며, 제품 공급 기간은 첫 판매일로부터 10년입니다.

공시의 정확성에 대한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삼천당제약은 계약 대상을 '유럽 11개국'이라 밝혔으나, 실제 공시문에는 10개국만 나열되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조 단위 계약 공시에서 국가 목록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신뢰를 저해하는 요소"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천당제약 측은 "5조 3,000억 원은 10년간의 예상 매출을 합산한 수치"라며, 파트너사가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보호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거래소의 기계적인 규제가 증시 상승 동력을 꺾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주가 상승 시 발동되는 투자경고 종목 지정 및 담보 대출 제외 조치가 신용 물량 붕괴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지적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상적인 상승 종목에 제재를 가하는 제도는 시급히 수정되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존재합니다. 지수 상승을 홍보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규제를 강화하는 모순된 행정이 시장의 '밸류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정 이사장이 차기 정부의 주요 보직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해외 홍보에 앞서 거래소 내부의 낡은 규제부터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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