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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반부패수사대.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영화 '기생충', '영웅' 등에 투자했던 투자자문회사 대주주의 1000억원대 사기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혐의로 서울 영등포구 C투자자문회사 사무실과 C투자자문회사 대주주 A씨의 경기 일산 소재 주거지 등 5곳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A씨는 비상장주식에 투자해 투자금을 불려주겠다며 돈을 받은 뒤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2021년 C사 대표에서 물러난 뒤 경영 컨설팅업체 P사를 인수하고 투자금을 유치한 A씨는 영화 '기생충', '영웅', '공작' 등 흥행작들에 투자했던 경력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현재까지 신고된 피해액만 1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올 1분기 기준 C사 지분 89.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