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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토교통부가 경기도 과천시와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이의 전략적 위치에 약 1만 가구를 포함하는 대규모 주택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2029년까지의 공급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발표된 이같은 프로젝트는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이 지역의 개발은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공공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대 총 169만㎡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기존 계획된 7000가구에서 추가적인 토지 효율화 작업을 통해 총 가구 수를 1만 가구까지 확장한다.
이와 관련해 국무조정실 김규철 주택토지실장은 "기반 시설 및 위치 조정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결국 3000가구가 추가되어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과천과천 지구는 도로 및 철도 연결성이 뛰어난 교통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까지 단 2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접근성은 매력을 한층 더한다.
뿐만 아니라 자연 친화적인 환경도 큰 장점으로 꼽혔는데 관악산과 청계산 등 여러 산들과 양재천 및 막계천 등의 수변 공원이 인접해 있어 건강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선택형 포함 공공분양 4400가구와 통합 공공임대 2100가구를 포함해 총 6500가구를 공공주거 목적으로 할당했다.
더불어 문화공원 및 역세권 복합개발존 조성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함께 AI 및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자족 용지도 마련되어 있어 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박상우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우수한 입지 조건에서 충분량의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짐했다.
이번 계획 승인은 도시 개발과 주거 안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