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마무리 투수였는데...고우석과 박효준, 미국 진출 기대와 현실 사이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9 15: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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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우석, 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고우석과 박효준, 두 한국 선수가 미국에서 겪고 있는 현실은 이들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는 복잡한 상황을 보여준다.

 

고우석은 시범 경기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예상보다 낮은 레벨인 더블A로의 배치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트리플A의 타자 친화적 환경 대신 투수 친화적인 더블A에서 미국 야구에 적응할 기회로 보이지만,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그에게는 분명한 배려와는 거리가 먼 처사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고우석을 더블A 수준의 투수로 평가하며, 그의 메이저리그 콜업 시기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고우석 본인의 사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이다. 고우석은 절치부심하며 더욱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박효준, 연합뉴스 제공

한편, 박효준은 시범 경기에서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마이너리거의 신분과 더불어, 예상과 달리 꼴찌 팀에서의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효준에게는 시범 경기 때의 타격감을 유지하며 트리플A에서의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두 선수 모두에게 현재의 상황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는 것이 이들의 숙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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