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하여 국회 연석청문회가 개최됩니다. 이번 청문회에는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의장의 동생이자 배송캠프 관리 부문을 총괄하는 김유석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통해 쿠팡 연석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우선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청문회는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국회에서 열리며, 과방위를 주관 상임위로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총 6개 상임위원회가 함께 참여합니다.
이번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박대준·강한승 전 대표, 해롤드 로저스 현 대표 등 쿠팡 경영진과 함께 김유석 부사장이 포함되었습니다. 국회는 김 부사장을 통해 단순한 현장 운영 문제를 넘어 오너 일가가 핵심 임원으로 등용된 과정, 실제 역할, 경영 참여 수준, 책임 분산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진행된 국회 청문회에서 김범석 의장과 전직 대표들이 잇따라 불출석하며 책임 회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 의장이 해외 체류를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고, 지난 17일 청문회에는 외국인 임시 대표만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서 비판이 거세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의장의 동생이 증인으로 나서게 되면서, 오너 일가의 경영 참여 방식과 책임 소재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국회 안팎에서는 김 부사장의 임원 선임 배경, 전문성 검증 여부, 실제 의사결정 권한 등을 두고 오너 일가 특혜 논란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연석청문회에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된 경영진의 책임 규명과 더불어 쿠팡의 전반적인 지배구조 및 오너 일가 경영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문위원장을 맡은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쿠팡 침해 사고와 관련하여 지난 청문회에서 주요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고 핵심 증인들이 불출석하여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청문회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