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워진 전세대출에 보증기관 손실율 73%까지 치솟아"

김종효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6 15: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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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최근 SGI서울보증과 같은 보증기관의 손해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은 국내 주택 시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과 함께, 금리 상승 및 역전세난으로 인한 차주들의 상환 능력 저하를 초래하며 결국 가계부채 증가로 이어질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SGI서울보증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전세대출 개인금융신용보험의 손해율이 72.6%에 달해 최근 5년 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은행들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대위변제금 지급액이 증가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당 기관의 수익성 악화를 시사한다.

 

손해율의 급격한 증가 배경에는 역전세난과 고금리 장기화 현상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차주들의 상환 능력 저하와 함께 보증기관에 대한 대위변제 요구가 증가해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현재 고금리와 역전세 현상이 완화되어 가고 있으며, 손해율도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임을 밝혔다.

 

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은 여전하다. 

 

은행들이 높은 보증비율을 바탕으로 전세대출 심사 장벽을 낮춤으로써 전세 사기 및 역전세 위기 등 주택 시장 내 실물 경제 리스크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는 시장 리스크 모니터링에 철저를 기하여야 하며, 특히 전세대출 보증비율 조정 등 구조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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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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