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년부터 분기 배당 도입..자회사 성과도 주주환원에 활용 전망"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2 15: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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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KT(030200)가 내년부터 분기 배당을 도입한다. 장기적으로 자회사 성과도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T는 통신3사중 유일하게 기말 배당만 실시했으나, 내년부터는 분기 배당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 매수 후 2024년 3월말까지 보유시 당사 추정 예상 주당 배당금은 2525원"으로 "4개월 투자로 수익률은 전일 종가 기준 7.2%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기말 배당은 2024년 4월에, 내년 1분기 배당은 2024년 5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김회재 연구원은 "자회사의 꾸준한 이익 상승은 KT의 배당재원에도 반영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 2002년 민영화 이후 2012년까지 배당성향 50% 이상 또는 DPS 2천원 이상 정책을 유지해왔다.


LTE 도입 초기 주파수 재활용 정책의 승인 지연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2013~2014년 배당은 부진했다. 이후, 공식적인 배당 정책은 없었지만 2015~2016년 약 30%, 2017~2019년 약 50% 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5G의 리더쉽 확보로 2020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공식적으로 2020~2022년 50% 정책을 제시했다. 이어서 신임 CEO 체제하에서 2023~2025년 성향 50% 정책을 제시했다.

 

(출처=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이번에 달라진 점은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의 재원을 배당 및 자사주 취득, 소각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최소 DPS 1960원 보장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자회사의 이익 기여는 1.3천억원으로 팬데믹 이전 1천억원 수준을 상회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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