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절반은 20년 이상 노후주택..신축 이전 수요 풍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5: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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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절반 이상이 준공 20년이 넘은 노후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628만4525가구 중 20년 이상 된 아파트는 336만2190가구로 전체의 53.3%를 차지했다.

 

노후도 60% 이상 지역에서의 신축 이전 수요가 풍부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 가운데 16곳에서 노후주택 비율이 60%를 넘어섰으며, 전체 평균도 65.38%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았다. 군포시가 77.33%로 가장 높았으며, 동두천시 74.21%, 포천시 74.15%, 안산시 70.34%, 부천시 69.43%, 구리시 68.07%, 안양시 65.82%, 고양시 61.43%, 여주시 60.27% 등 9개 지역이 60%를 상회했다.

인천 역시 노후주택 비율이 48.69%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노후화 현상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7월 노후주택비율이 71.88%에 이르는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는 평균 경쟁률 191.35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노후주택비율 72.01%의 구로구에서 분양한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도 1순위 평균 경쟁률 13.52대 1을 기록하며 마감에 성공했다.

매매시장에서도 신축 아파트의 우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신축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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