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자에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선정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9 15: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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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지원요청액·계약이행능력 등 심사 통과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엠지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수의계약 절차에서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0월 2일 2개사로부터 인수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자금지원요청액과 계약 이행능력 등을 심사했다.

공사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수의계약 절차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내부통제실의 검토와 내·외부 전문가의 자문회의를 거쳐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1개사는 자금조달계획 미비 등의 사유로 차순위 예비 협상대상자에서 제외됐다.

공사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고 보험계약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지손해보험은 2022년 4월 13일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이후 약 3년간 3차례 매각이 추진됐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금융지주회사, 은행, 보험사, 대형 PEF 등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으나, 최종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회사는 이번 수의계약 절차에 참여한 2개사뿐이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지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의됐던 IBK기업은행은 인수의사가 없음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계약자 보호, 기금손실 최소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소비용의 원칙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부실금융기관을 최적의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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