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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주류 도매업계의 담합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초 맥주 및 소주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수도권 지역 주류 도매업 협회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이들 협회가 사전 모의를 통해 주류 납품 가격의 하한선을 정했는지, 거래처 확보 경쟁을 제한해 나눠 갖는 등 담합을 벌였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민생 밀접 분야에 대한 부당행위 감시를 강화한다는 공정위 방침에 따른 것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민생분야에 불공정행위 근절에 역량을 집중해 연말까지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비맥주는 오는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공장 출고가를 6.9% 인상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