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로또' 이 아파트, 부적격·당첨포기 속출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3 15: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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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원펜타스. (사진=삼성물산)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로또 청약' 단지로 주목받았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에서 당첨 취소, 포기 사례가 대거 나왔다.

23일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당 계약 후 잔여가구는 총 50가구로 집계됐다.

특별공급 29가구, 일반공급 21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 292가구의 17%에 해당한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29일 특별공급, 30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이달 7일 당첨자를 발표 후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중 최고가를 기록했음에도 주변 시세와 큰 차이를 보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으나, 인근 유사 단지의 시세가 40억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약 2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공급의 경우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해 평균 52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가점 만점자가 3명 나왔고, 최저 당첨 가점도 대부분 70점을 상회했다.

그러나 서류 검토 결과 부적격으로 판정되거나 자금조달에 부담을 느껴 스스로 당첨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상당수의 잔여 물량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총 641가구 규모의 후분양 단지로, 오는 10월 20일까지 잔금 납부와 입주를 완료해야 한다.

잔여 물량은 예비 당첨자들에게 순차적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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