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버넌스포럼, 두산그룹에 사업 재편 세부사항 공개 요구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9 15: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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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그룹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최근 두산그룹의 사업 구조 재편안에 대해 공개적인 질의를 제기하면서, 이 과정에서 일반 주주들을 위한 상세한 정보 제공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9일 거버넌스포럼은 두산그룹이 사업 재편의 배경, 기대되는 효과 및 시너지 등에 관해 모호한 설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보다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두산그룹은 지난 6일 금융 당국에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그리고 두산로보틱스 간의 분할 합병 및 주식 교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은 특히 로봇 기술 분야에서 활약 중인 두산로보틱스와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알짜기업인 두산밥캣을 결합시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사업 재구성 방안이 주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거버넌스 포럼은 14개 항목에 걸친 의문점을 공개적으로 질문했다.

 

포럼 측은 결정 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와 함께 이사회가 어떻게 이번 자본 거래의 장단점을 평가했다.

 

궁극적으로 국민 연금 및 일반 주주들이 겪을 수 있는 경제적 영향까지 면밀하게 고려했는지 여부를 따져묻고 있다.

 

더욱이 포럼은 두산그룹 측이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 내용 중 사업 재구성 배경과 예상되는 시너지 등에 관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합병 후 로보틱스 분야에서 얻게 될 비교우위와 예상 매출 증대 등 구체적 수치까지도 제시할 것을 강조했다.

 

이 같은 요청은 최근 들어 상호간 연관성이 낮은 기업 간의 합병이 자주 발생하는 현재 상황에서, 이러한 결정들이 넓은 관점에서 어떠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지에 대해 회사들이 보다 명확하게 소통해야 한다는 점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감독원 역시 정정 증권신고서 검증 과정에서 부족함 없는 철저한 심사를 약속함으로써 이번 사안에 대해 날카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사는 알파경제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제작한 콘텐츠다. 기사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교차 데스킹(Desking) 시스템을 구축해 양질의 기사를 제공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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