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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더본코리아의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최초 배정 물량의 35%만을 소화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더본코리아의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60만주 중 실제 청약된 물량은 21만2266주(약 72억1704만원)에 그쳤다.
경쟁률은 0.35대 1을 기록했다.
미달된 물량은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에게 재배정됐다. 남은 물량 중 15만주는 일반투자자에게, 23만7734주는 기관투자자 몫으로 돌아갔다.
713명의 정규직 직원을 보유한 더본코리아의 1인당 평균 청약 주식수는 298주로 추산된다.
주당 공모가 3만4000원을 적용하면 직원들의 평균 청약 금액은 약 1000만원 수준이다.
우리사주조합 청약 부진은 회사 내부 상황에 정통한 직원들이 기업의 장기 성장성을 두고 회의적 시각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사주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돼 즉각적인 매도가 제한된다.
반면 일반투자자는 67만3천421건의 청약에 약 11조8천237억원의 증거금이 모이며 77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