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네이버가 올해 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총괄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글로벌 외연을 넓히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동 지역 총괄 법인장으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지역본부(Regional HQ)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첨단 기술 분야의 대규모 국책 과제에 협력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별 사업 단위별 조인트벤처(JV) 설립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의 파트너로 참여 중인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MOMAH)와 국립주택공사(NHC) 등과 JV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네이버의 중동 진출은 디지털 트윈에 이어 '소버린 인공지능(AI)' 구축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알파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동 총괄법인 설립은 중동지역에서의 사업본격화를 의미한다"며 "기존에도 계속 검토해왔고 법인설립과 거점사무소 설립을 두고 고민했으나 법인설립이 효율적이라는 판단하에 총괄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개별 사업 단위별 JV설립은 파트너별 협력을 끌어내기 쉬워지고 책임소재나 업무 추진속도가 명확해지고 빨라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2일 '글로벌 AI 서밋 2024(GAIN 2024)'에서 네이버는 사우디의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로봇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동 지역 총괄 법인장으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채선주 대표는 초창기부터 사우디 사업을 주도해 왔으며, 국내에서 맡고 있는 대외/ESG 업무와 함께 중동 지역 비즈니스를 겸직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의 이번 중동 진출 전략은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동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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