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로자가 야간 작업 중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석 달 사이 세 차례 발생하며 물류업계의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오전 2시 4분경 경기 광주 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작업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습니다. 당시 A씨는 지게차에 실린 물품을 수레로 옮기는 집품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계약직으로 입사한 A씨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10시간 야간 근무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A씨의 건강검진 기록과 유족 진술을 토대로 지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따르면 A씨는 최근 3개월간 주당 평균 4.8일, 41시간을 근무했습니다.
비슷한 사고는 불과 닷새 전인 지난 21일에도 있었습니다. 화성시 동탄1센터 식당에서 포장 업무를 담당하던 30대 계약직 근로자 B씨가 식사 중 심정지로 쓰러져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B씨의 사망 원인이 지병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습니다. B씨 역시 사고 당일 야간 근무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20일에는 용인시 처인구 쿠팡 물류센터 냉동창고에서 50대 근로자 C씨가 물품 분류 작업 중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잇따른 사망 사고에 대해 노동계에서는 과로사 가능성을 제기하며, 특히 새벽 배송을 위한 야간 근무가 집중되는 물류센터의 근무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인은 수사기관에서 파악할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고인과 관련한 억측은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