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체감온도 38도 찜통더위에 추가 휴게시간 단 10분"

유정민 / 기사승인 : 2023-08-17 16: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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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와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폭염 속 물류센터 현장을 고발한다 - 온도감시단 활동 보고 및 서명운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고용노동부에 폭염시기 휴게시간과 냉방·환기 장치 설치를 의무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17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6월부터 전국 물류센터에서 온도와 습도를 측정한 결과 현장의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이었다"며 "지난 6일 쿠팡 대구센터의 체감온도는 38도를 기록했지만 추가된 휴게시간은 고작 10분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쿠팡 물류센터의 자체적인 휴게시간 판단 여부를 꼬집었다.

노동부는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에 따라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면 시간당 10분, 35도 이상이면 15분씩 쉬도록 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없는 권고 사항일 뿐이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용노동부에 장관 면담을 신청하고,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1475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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