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잠재성장률 반등이 최대 과제…노동 등 6大 구조개혁 시급"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3 16: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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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지금 대한민국의 당면한 최대 과제는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노동·연금·교육 등 6대 핵심 분야의 과감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잠재성장률이 1%씩 떨어져 곧 마이너스 진입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에게는 이 흐름을 역전시킬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잠재성장률 반등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규제 ▲금융 ▲공공 ▲연금 ▲교육 ▲노동 등 '6대 핵심 분야'의 구조개혁을 제시했다.

사회 전반에 누적된 문제를 '혈관 속 찌꺼기'에 비유한 이 대통령은 "혈관이 막히면 좋은 영양분을 섭취해도 건강이 좋아지지 않듯, 사회적 비효율을 방치하면 어떤 정책도 효과를 낼 수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구조개혁 과정에서 예상되는 사회적 갈등과 관련해 "고통과 저항이 따르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면서 "경제 회복의 불씨가 켜진 지금이 바로 개혁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을 본격적인 구조개혁을 통한 '대한민국 국가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삼고, 속도감 있는 정책 준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한 참모진을 향해 "대한민국이 거대한 역사적 분기점을 지나는 순간에 대통령실에서 일한다는 사실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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