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한국예술위원회 제공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장항준 영화감독이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하여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장항준 감독 측은 이번 사건에 크게 관여된 바 없으며, 문제가 된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와는 몇 년 전에 정리된 관계임을 강조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며, 장항준 감독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바람픽쳐스의 이사로 있던 점을 바탕으로 조사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0년에 바람픽쳐스를 200억 원에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장항준 감독과 그의 배우자 김은희 작가는 바람픽쳐스의 사내이사를 역임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카카오엔터에 큰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지만, 구속영장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기각되었다.
해당 인수 과정을 변호인은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망한 제작사에 대한 투자라고 해명하며, 해당 제작사가 이미 유명 작가와 감독들과의 작품 준비로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고 현재는 우량한 제작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