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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는 8.02p(0.31%) 오른 2,569.7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6.85p(0.90%) 오른 768.98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2포인트(0.31%) 오른 2569.7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2563.70으로 소폭 상승 출발한 뒤 256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09억원, 71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218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06%), 통신업(1.96%), 보험(1.81%), 증권(1.74%), 운수장비(1.36%)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2.96%), 삼성바이오로직스(2.25%), 현대차(1.05%), 셀트리온(0.89%), 삼성생명(3.64%)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2%), 삼성SDI(-2.69%), LG화학(-1.41%), 포스코퓨처엠(-2.61%) 등 이차전지 관련주는 테슬라 주가 하락의 여파로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5포인트(0.90%) 오른 768.98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3억원, 121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91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5.59%), HLB(1.42%), 리가켐바이오(9.61%), 삼천당제약(3.77%), 휴젤(6.42%), 셀트리온제약(1.46%)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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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창립기념일(8월1일)을 하루 앞둔 31일 울산에서 열린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영풍의 공개매수 가격 인상에 급등했습니다.
이날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8.84% 오른 7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79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이날 장 마감 직전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8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기존 공개매수 조항에 명시한 최소 매수 수량 조항을 삭제하고, 응모 주식을 모두 매수하기로 했습니다.
공개매수 기간도 14일로 연장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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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본사. (사진=금양) |
금양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5.84% 내린 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일 장 마감 후 금양이 몽골 광산 실적 추정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습니다.
금양은 지난달 27일 몽골 광산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으며, 이로 인해 허위 공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