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챗GPT 열풍 수혜주→TSMC와 바이두"

폴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02-16 16: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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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본사 (사진=로이터 제공)


[알파경제=(시카고) 폴리 특파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가 인공지능(AI) 열풍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을 전망했다. 생성형AI 기술의 본격적 상용화로 아시아 최대 수혜주는 TSMC와 바이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해외 언론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숀 킴(Shawn Kim)은 "인공지능은 지금껏 혁신을 표방했지만 거품처럼 꺼진 다른 기술 트렌드와 다르다. 메타버스, 암호화폐, 리튬과 같은 최근 기술주 투자 트렌드를 형성했던 분야와는 다를 것"이라며 "훨씬 빠른 속도로 확장성과 사용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이 성장함에 따라 많은 투자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아시아의 특정 기업들 특히 첨단 파운드리 및 메모리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과 네트워크 인프라 개발자들이 AI 경쟁에서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AI 열풍의 수혜주로 대만의 반도체 업체 TSMC를 첫 번째로 꼽았다. 캠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와 AMD의 고급 그래픽 처리 장치의 유일한 파운드리 공급 업체"라며 빠른 수요 증가에 따라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인공지능 세계에서 원재료는 데이터고 이 데이터를 초거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사용한다”며 “이 과정을 돌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바로 반도체”라고 전했다. 

(사진=바이두 제공)

다음으로는 중국 IT기업 바이두를 주목했다. 킴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챗봇에 대한 거대한 규모의 대중 시장 수요를 가지고 있다"라며 "바이두와 다른 회사들은 국내에서 이미 AI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데 바이두가 가장 시장에서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바이두는 3월에 공개할 '어니 봇'에 대한 내부 테스트를 완료, 지난 2019년부터 작업해온 검색 엔진과 병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 데이터센터 개발·운영기업인 GDS 홀딩스를 수혜주로 선택했다. GDS 홀딩스는 고성능 데이터 센터 개발 및 운영에 중점을 둔 회사로, 고객에는 중국 전역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인터넷 회사 및 IT 서비스 제공 업체가 포함된다.

그는 "GDS 홀딩스는 시장 선두주자로 모든 인터넷 기업과 연결되어 있으며 균형잡힌 노출도를 가지고 있어 기업가치가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폴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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