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610 아래로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7 16: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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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포인트(0.04%) 내린 2609.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2620.74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순매도세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05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28억원, 200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4%), 건설업(1.72%), 유통업(0.81%) 등이 오른 반면, 의약품(-2.40%), 음식료품(-1.66%) 등은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3.87%)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대차(-4.66%), 셀트리온(-3.52%), 기아(-2.66%), 삼성바이오로직스(-2.93%), LG에너지솔루션(-1.85%)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10%) 내린 765.06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26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1억원, 2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휴젤(4.27%), 클래시스(3.52%), 삼천당제약(2.68%), 리노공업(0.46%) 등은 상승했고, HLB(-1.83%), 에코프로비엠(-1.54%), 셀트리온제약(-1.49%), 에코프로(-1.23%), 알테오젠(-0.52%) 등이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반도체가 올해 3분기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7600원(6.99%) 오른 11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미반도체는 3분기 매출액 2085억원, 영업이익 99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20.9% 급증했고, 매출액도 전년 대비 568.4% 늘었습니다.

한미반도체 측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TC본더 납품을 시작해 호실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TC본더는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함께 수요가 늘어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정에 필수로 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원자력 공장에서 직원이 교체형 원자로헤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국내 원전주가 급등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1690원(8.68%) 오른 2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밖에 서전기전(15.48%), 비에이치아이(15.10%), 우진엔텍(10.74%), DL이앤씨(7.18%) 등 원전 관련주가 큰 폭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데이터센터 구동에 필요한 전력 확보를 위해 미국 에너지업체 3곳과 SMR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에 아마존이 투자하기로 한 X-에너지의 경우 두산에너빌리티와 DL이앤씨 등과 투자 및 협력 관계를 유지 중입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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