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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황대헌(강원도청)과 박지원(서울시청) 선수 사이의 쇼트트랙 경기 중 발생한 충돌에 대해 고의성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25일 연맹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위원회가 경기 영상 분석하고 관련 선수 및 지도자들 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연맹은 이런 충돌이 쇼트트랙이라는 종목의 특성 상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관련해서, 황대헌 선수는 박지원 선수가 소속팀 일본 훈련 일정 마치고 돌아오는 대로 사과할 예정이다. 황대헌은 고의적인 행동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생긴 오해에 대해 팬과 동료 선수들, 그리고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사건으로 팬과 국민들에게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하며, 선수들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및 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황대헌이 박지원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을 시작으로, 두 선수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충돌한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