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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 실적 충격에 나란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9포인트(0.88%) 내린 2610.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606.70로 출발해 장중 2601.35까지 내렸다가 낙폭을 소폭 줄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58억원, 34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은 654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29%), 통신업(2.01%)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2.05%), 전기전자(-1.87%), 섬유의복(-1.34%), 화학(-1.31%)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2.46% 하락하며 3거래일 만에 6만원 선이 무너졌습니다.
SK하이닉스(-2.18%), 한미반도체(-2.95%), 삼성바이오로직스(-2.31%), 셀트리온(-2.34%) 등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5%), 현대차(0.41%), NAVER(1.03%) 등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2포인트(1.04%) 하락한 765.79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7억원, 95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558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삼천당제약(-4.02%), 리노공업(-3.71%), 클래시스(-2.29%) 등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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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셀비온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권 (주)셀비온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김준만 코스닥협회 상무. (사진=한국거래소) |
셀비온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급등했습니다.
이날 셀비온은 기준가 1만5000원 대비 5650원(37.67%) 오른 2만6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78%대 강세로 2만67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신약 개발 기업으로, 방사성의약품과 진단제를 개발하는 업체입니다.
지난달 일반 청약에서 1065.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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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CI. (사진=랩지노믹스) |
랩지노믹스가 미국 아이엠디(IM) 최종 인수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랩지노믹스는 전 거래일 대비 515원(17.17%) 오른 351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회사는 이번 인수로 미국 내 4개의 클리아(CLIA)랩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는 "2년 동안 인수에 적극적으로 임한 결과로, 총 4개의 클리아랩을 통해 미국 전역에 랩지노믹스의 기술력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