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소상공인·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73조 지원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7 16: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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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내 5대 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은 총 73조원 규모의 자금을 신규 대출 및 만기 연장 등으로 지원한다. 

 

이날 하나은행은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지원을 오는 2월 14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설 특별자금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규 자금 지원 6조1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총 15조1000억원 규모로 제공한다.

 

특히 최대 1.50%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의 실질적 이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신한은행 전경사진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신규 6조1000억원, 만기연장 9조원 등 총 15조10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최대 1.5%p 이내의 금리 우대 혜택도 준다.

 

이와 더불어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통한 1050억원의 특별 출연을 바탕으로 2조7000억원의 신규 자금도 선제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사진=NH농협은행)

우리은행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자금 등의 명목으로 다음달 14일까지 총 15조1000억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NH농협은행도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5조원, 만기 연장 8조원 등 총 13조원 규모의 명절 자금을 다음 달 13일까지 지원한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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