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반도체·금융주 상승 2620대 회복…외국인·기관 순매수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4 16: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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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내 증시가 반도체와 금융 업종의 강세 덕분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38포인트(1.02%) 오른 2623.29에 장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2602.63으로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장 후반 오름폭을 확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9억원, 324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4400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주와 인공지능(AI) 관련 섹터들의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미국 JP모건과 웰스파고의 호실적에 따른 기대감으로 금융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삼성전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53% ▲SK하이닉스 0.81% ▲한미반도체 3.65%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 6.46% ▲메리츠금융지주 1.97%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신한지주 1.04% ▲하나금융지주 4.59% 등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실망감으로 인한 급락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1.22%) ▲삼성SDI(-3.75%) ▲LG화학(-1.13%)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2포인트(0.09%) 하락한 770.26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8억원, 44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0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효과가 이어지며 출판주에 이어 제지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한국제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3%(311원) 오른 13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보합세로 시작해 오후 들어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의 내지가 한국제지의 특수백상지로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전해지면서 크게 올랐습니다.

이에 더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책 주문이 몰리면서 인쇄 용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감일인 14일 영풍정밀은 개장 직후부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영풍정밀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31%(1550원) 오른 3만7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분쟁의 캐스팅보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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