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DP 월드투어 4년 연속 '올해의 선수' 등극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7 1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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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통산 7회 수상 기록 달성

사진 = 두바이 레이스 트로피 앞에서 가족과 함께 포즈를 취한 매킬로이(가운데). [AP=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DP 월드투어 '올해의 선수'에 해당하는 두바이 레이스 타이틀을 4년 연속 획득했다.

 

매킬로이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 이스테이츠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4.5미터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동타를 만들었으나,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지키지 못해 우승 트로피는 피츠패트릭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매킬로이는 2023년 DP 월드투어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거머쥐며 4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2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통산 7번째 수상으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보유한 최다 수상 기록(8회)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한편, 대회 우승을 차지한 피츠패트릭은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22년 US오픈 챔피언인 그는 이번 우승으로 DP 월드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으며, 우승 상금으로 300만 달러(약 43억 6천만원)를 받았다.

 

이번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드가 없는 선수 중 두바이 레이스 포인트 상위 10명은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리하오퉁(중국)과 나카지마 게이타(일본) 등이 포함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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