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측 "'사기미수 혐의' 피소?…모두 사실무근"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1 17: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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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과 아내 이수진이 사기미수 혐의로 피소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A여성병원에서는 이동국 가족의 초상권을 10년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이동국 부부는 약 3년 전 출산 관련해서 서류를 찾기 위해 해당 병원을 방문했다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국 부부는 사진 사용 중단 요청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며, 내용증명까지 보냈지만 시정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이후에도 온라인에서는 가족사진이 병원 홍보 수단으로 계속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동국 부부는 2022년 10월 김모 씨를 상대로 모델 계약서를 첨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 신청을 진행했지만, 김씨가 개인회생을 신청하면서 조정을 이어나가는 게 의미가 사라지면서 조정 신청 또한 중단했다.

A여성병원 전 원장 측과 임대차 관련 분쟁이 발생하자 이동국 부부가 이들과 가까운 사이여서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김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병원관계자들과의 분쟁에 더이상 이동국의 이름을 사용하는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명백한 허위사실로 대중을 기만하고 있는 김씨를 상대로 현재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소재 A산부인과 대표원장 김씨는 이동국 부부가 허위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이동국 부부는 지난 2013년 7월 쌍둥이 자매를, 2014년 11월 막내아들을 A병원에서 출산한 바 있다. 이동국 부부는 병원이 동의 없이 출산 사실을 홍보에 이용했다며 12억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인천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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