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 2500선 붕괴…삼성전자 또 신저가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2 17:14:38
  • -
  • +
  • 인쇄
12일 코스피는 49.09p(1.94%) 내린 2,482.5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8.32p(2.51%) 내린 710.52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년 만에 종가 기준 1,400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3개월 만에 2500선이 무너졌습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4%) 하락한 2482.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2527.94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6억원, 109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3332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09%)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의료정밀(-4.01%), 의약품(-3.23%), 전기전자(-2.28%), 화학(-2.07%)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AVER(3.07%), LG에너지솔루션(2.64%), 현대모비스(0.39%)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4.71%), 삼성전자(-3.64%), SK하이닉스(-3.53%), 기아(-2.85%), 삼성전자우(-2.72%), 삼성바이오로직스(-1.99%), 현대차(-1.90%)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32포인트(2.51%) 내린 710.5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6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6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0.78%), 엔켐(0.46%), HPSP(0.15%), 에코프로비엠(0.13%) 등이 상승했고, 리가켐바이오(-5.29%), 휴젤(-3.56%), 클래시스(-3.28%), 삼천당제약(-3.14%) 등은 하락했습니다.

이날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4년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4%(2000원) 하락한 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2020년 7월 10일(5만27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외국인은 349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난 9월 3일 이후 45거래일 중 43거래일 동안 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14조6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는 비트코인 랠리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이날 컴투스홀딩스는 전일 대비 29.89%(6500원) 상승한 2만8250원에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이 트럼프 당선 기대감으로 사상 처음 8만5000달러를 돌파하고 8만9000달러대까지 상승하면서 관련주인 컴투스홀딩스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컴투스홀딩스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2대 주주로, 3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주요기사

우리은행, 유언대용신탁 천만원부터 가능...신탁 대중화 나선다2025.09.09
BNK금융지주, 충당금 환입으로 3분기 호실적 기대2025.09.09
삼성증권, 글로벌 금융사 칸토와 비즈니스 협업 강화2025.09.09
한투운용, 올해 연금 공모펀드 1조 늘어...자금 유입 1위2025.09.09
NH농협은행,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 체결해 ESG 강화2025.09.09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