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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2024 MLB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내야수 중 다섯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MLB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이 18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을 통해 밝혔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을 기록하며 17홈런과 38도루를 달성, 주로 2루수로 활약하며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도 거론되었다. 이러한 성적은 김하성이 리그에서 우수한 수비력을 겸비한 플레이어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우덴은 김하성이 기존 계약을 1년 연장할 경우 연봉 700만 달러(계약금 100만 달러 별도)를 받을 수 있지만,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김하성이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FA 내야수 순위에서 1위는 뉴욕 메츠의 1루수 피트 알론소, 2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3위는 뉴욕 양키스의 주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 4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1루수 크리스천 워커로, 이들 모두 강력한 타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폴 골드슈미트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맷 채프먼은 김하성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보우덴은 투수 부문에서도 주목할 만한 FA 순위를 발표,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머린스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를 투수 부문 3위로 꼽으며 그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