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반도체株 약세에 2600선 붕괴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8 17: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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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쇼크'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2포인트(0.61%) 내린 2594.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17.73포인트(0.68%) 내린 2592.65로 출발해 장중 2580선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56억원, 349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92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63%), 섬유의복(-1.90%), 음식료품(-1.79%), 화학(-1.30%) 등이 내렸고, 건설업(1.15%), 서비스업(0.13%) 등이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15% 내린 6만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3.73%), 한미반도체(-3.07%), 현대차(-0.40%), 셀트리온(-1.19%), 기아(-0.80%), LG전자(-5.50%) 등도 내렸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93%), 삼성SDI(0.95%), LG화학(0.56%), 포스코퓨처엠(1.97%) 등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77포인트(0.35%) 내린 778.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4억원, 9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01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충북 오송 펩트론 공장 전경. (사진=펩트론)


펩트론이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와 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에 대한 기술평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펩트론은 전 거래일보다 25.39%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29.91% 오른 6만3200원까지 치솟아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스마트데포(SmartDepot) 플랫폼 기술을 일라이 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들에 적용하는 공동연구를 위해 '플랫폼 기술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와 대규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93% 오른 4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회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50.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8년부터 2038년까지며, 계약 금액은 수조원대로 추정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에 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공급 제품은 46파이(지름 46㎜) 원통형으로 추정됩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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