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영상제작국]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리니지 클래식'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당초 약속했던 운영 기조와 배치되는 과금 모델로 인해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의 향수를 자극하며 복귀를 선언했던 이번 신작은 유료 서비스 전환 직후 공개된 수익 구조가 기존의 고착화된 과금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리니지 클래식'의 정식 유료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프리 오픈 기간 동안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오르며 주 이용층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으나, 정식 서비스와 함께 공개된 상점 품목이 여론을 급격히 냉각시켰습니다. 엔씨소프트 측이 앞서 "추가 과금 모델 없이 게임 본연의 재미를 유지하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이용자들의 불신은 더욱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가장 큰 쟁점은 캐릭터의 성향치를 즉각 회복시켜 주는 '속죄의 성서 상자'입니다. 리니지 시스템상 타 플레이어를 공격할 경우 발생하는 페널티를 유료 아이템으로 무력화할 수 있게 되면서, 사실상의 'PK(Player Kill) 면죄부'를 판매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이용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투 페널티를 유료로 해결하게 함으로써 이용자 간 갈등을 격화시키고 결제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 항목 | 주요 내용 | 이용자 비판 지점 |
| :--- | :--- | :--- |
| 속죄의 성서 | 캐릭터 성향치(Lawful) 회복 | 유료 PK 면죄부 판매 논란 |
| 90일 이용권 | 헤이스트 부적 포함 패키지 | 필수 버프 아이템 끼워팔기 의혹 |
| 신비의 큐브 | 확률형 재화 획득 아이템 | 다계정 유도 및 독성 BM 빌드업 우려 |
| ATS 시스템 | 자동 타겟팅 사냥 시스템 도입 | 수동 조작 중심의 클래식 정체성 훼손 |
이용권 판매 방식 또한 '끼워팔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엔씨소프트는 90일 이용권 패키지에 사냥 효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헤이스트 부적'을 포함시켰습니다. 이를 두고 이용자들은 순수한 이용 권한이 아닌 핵심 버프 아이템을 인질로 삼아 고가 패키지 구매를 강제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확률형 아이템인 '신비의 큐브' 역시 낮은 가격으로 과금 저항선을 무너뜨린 뒤 향후 고강도 과금 모델을 도입하기 위한 사전 단계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운영 측면에서의 잡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동 조작의 재미를 강조했던 초기 기획과 달리 자동 사냥 시스템인 'ATS'를 도입해 '클래식'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평가입니다. 아울러 출시 직전 발생한 재화 증식 사태인 이른바 '환불런' 문제까지 겹치며 엔씨소프트의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가 단기 매출 확보와 이용자 신뢰 회복 사이에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