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코인 사태' 빗썸, 작년에만 오지급 사고 4건 있었다…이재원 대표 '2건' 발언과 배치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6 17:36:14
  • -
  • +
  • 인쇄
빗썸코리아의 이재원 대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빗썸에서 지난 6일 61조 원 규모 비트코인 대량 오지급 사고가 발생하기 전 2025년에만 이미 이벤트 보상 오지급이 4차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강민국 의원(국민의힘·경남 진주시을)은 빗썸으로부터 제출받은 '이벤트 보상 지급 오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7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5건의 지급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이재원 빗썸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과거 오지급 사례 2건"이라고 언급한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지난해 발생한 4건의 오지급 피해 대상자는 총 61명이며, 합산 지급액은 1865만8560원이었다. 회수율은 99%였다. 나머지 1%에 해당하는 15만 원 상당은 회사 손실로 처리됐다.

발생 시기순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5월 30일 이벤트 기간 산정 오류로 1명에게 원화 4만362원이 지급됐다.

이어 같은 해 6월 25일에는 리워드 지급 대상자 선정 오류로 13명에게 비트코인(원화 환산액 1169만9998원)이 잘못 지급됐으며, 7월 10일에는 제세공과금 미공제로 6명에게 비트코인(9만8770원 상당)이 지급됐다.

마지막으로 12월 2일에는 다시 리워드 대상자 오류로 41명에게 원화 681만9430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국 의원은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가상자산업계 2위 공시대상기업집단인 빗썸에서 지난 2025년에만 오지급 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음에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라며 "이는 61조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지급되는 대형 참사를 키운 빗썸의 도덕적 해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극명히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금융당국은 빗썸에 대한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전체 가상자산 업권 전산시스템을 점검하고 장부거래 및 실시간 보유 자산을 검증해야 할 것"이라며 제도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주요기사

새마을금고, 서민금융 비중 80%로 확대…신규 PF 대출 제한2026.02.26
거래소, 결산 앞두고 '투자유의안내' 발동...“한계기업 투자 각별히 유의”2026.02.26
우리은행,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 출시...타행 대출도 앱 하나로 끝2026.02.26
[마감] 코스피, '육천피' 달성 하루 만에 6300선 안착2026.02.26
‘내부통제’ 고삐 나선 대신증권, 임직원 주식거래 전면 금지2026.02.26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