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삼성전자 반등에 2410선 약보합 마감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5 17: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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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5일 소폭 내려 사흘째 2410대에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이차전지 업종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소폭 하락에 그쳤습니다.

지수는 장중 한때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0포인트(0.08%) 내린 2416.8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24%) 내린 2413.05로 출발해 장중 2390.56까지 하락하며 2400선이 무너졌으나,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7억원, 14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15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04%), 운수창고(2.18%), 섬유의복(1.51%), 전기전자(1.21%) 등이 상승했습니다.

철강및금속(-4.23%), 증권(-2.14%), 화학(-2.12%), 전기가스업(-1.62%), 의약품(-1.46%)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7.21% 급등하며 5만3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3.01%), 현대차(2.23%), NAVER(0.80%) 등이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12.09%), POSCO홀딩스(-10.48%), 삼성SDI(-6.81%), 신한지주(-4.96%), LG화학(-3.30%)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6포인트(0.57%) 오른 685.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6억원, 135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11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펩트론(13.32%), 펄어비스(7.97%), 삼천당제약(7.47%), 레인보우로보틱스(6.11%), HPSP(5.51%)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에코프로비엠(-7.85%), 에코프로(-4.81%)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만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21%(3600원) 상승한 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1347억원 순매수로 전환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도 531억원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2225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삼성전자가 반등했다"며 "다음 주에 있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검토 소식에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2.09% 하락한 37만1,000원에 마감했으며, POSCO홀딩스(-10.48%), 삼성SDI(-6.81%), LG화학(-3.3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7.85%), 에코프로(-4.81%) 등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했습니다.

이에 테슬라 주가도 5.77% 하락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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