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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런닝맨' 가수 권은비가 '신흥 불나방'으로 거듭났다.
권은비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화려한 입담과 예능감으로 방송을 하드캐리하며 출연진을 혼돈의 카오스에 빠뜨렸다.
이날 방송에서 권은비는 "펭하"라고 힘차게 소리치는 펭수 성대모사로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비장한 표정으로 손가락 개인기를 선보인 그는 여기저기 성공자가 속출하자 "잠시만요"라며 당황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내기도.
또 권은비는 함께 출연한 배우 주현영에 대해 "고등학교 동창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속 '트월ㅋ'댄스 챌린지를 선보이는 주현영의 모습에 "그 때도 끼가 많은 친구였는데 춤 실력은 그 때와 비슷하다"라고 디스했고, 주현영도 지지 않고 "제가 기억하는 은비는 복도에서 섹시 댄스를 췄다"라고 받아쳤다.
이에 권은비는 "그 때는 제가 인기가 많은 줄 알았다"라는 솔직한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런닝맨' 레이스는 코인을 많이 획득해야 하는 기존 규칙과 정반대로, 최종 코인이 적어야 우승하는 '공수래공수거' 레이스로 진행돼 출연진들을 '맨붕'에 빠지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주사위를 던져 자신이 선택한 색깔이 나오면 승리하는 '컬러풀 주사위' 게임에서 권은비는 "인생은 한 방이다"라고 외치며 자신이 가진 코인 587개 중 560개를 과감하게 베팅해 '신흥 불나방'으로 거듭났다.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주사위를 던졌으나 순식간에 코인이 두 배로 불어나 최초 네자리 수를 돌파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어 권은비는 원하는 만큼 코인을 걸고 당첨을 뽑아야 하는 '행운의 뽑기' 코너에서 또다시 코인 전체를 베팅해 마지막 한 방을 노렸지만 또 다시 꽝을 뽑아 어마어마한 코인을 떠안게 됐다.
끝으로 베팅한 코인의 총합이 가장 적은 팀의 코인을 차감해 주는 '적어야 산다' 미션에서 김종국, 양세찬과 팀이 된 권은비는 1등을 꿈꾸는 모습으로 팀원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결국 권은비의 과감한 베팅으로 수백 개의 코인을 떠안게 된 김종국은 "다신 안 나온다고 약속해라"라며 '극대노'했고, 유재석은 "쟤는 진짜 불나방"이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한편 권은비는 오는 2024년 가을 개봉 예정인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의 최종편 '파이널 해킹 게임'에 여주인공 수민 역으로 출연을 확정, 배우 데뷔로 대세 활약을 이어간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bizoldman@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