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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 넘게 하락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 증시 부진의 여파로 1% 넘게 하락하며 256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8포인트(1.22%) 내린 2561.6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입니다.
이날 지수는 2566.55로 약세 출발한 후 장중 2590선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7억원, 705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98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37%), 보험(-2.98%), 음식료품(-2.94%)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섬유의복(0.63%)과 증권(0.06%)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3.15%), 현대차(-2.87%), 셀트리온(-2.25%), LG에너지솔루션(-1.45%), 삼성전자(-0.33%) 등이 하락했고, KB금융(0.49%)은 소폭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5포인트(0.23%) 내린 762.13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4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4.29%), 에코프로비엠(3.03%), 알테오젠(2.75%)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실리콘투(-8.23%), 레인보우로보틱스(-3.22%), HLB(-1.28%), 삼천당제약(-1.07%)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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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연합뉴스) |
엔씨소프트가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출시 첫날 스팀 일간 최다 동시 접속자 32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4.19%)상승한 1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TL은 지난 1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출시 첫날 스팀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32만6377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넥슨의 '퍼스트디센던트'의 26만 명을 웃도는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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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창립기념일(8월1일)을 하루 앞둔 31일 울산에서 열린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
고려아연은 2만5000원(3.63%) 상승한 71만3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이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공개매입에 나서기로 하자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려아연은 2일 이사회를 열고 공개매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 및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