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포스코케미칼,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 변경...＂′소재보국′ 이룰 것＂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새로운 세상의 변화를 이끌고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20일 포스코케미칼은 포항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 변경을 알렸다. 김준형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명선포식을 개최했다.

경쟁력 있는 소재(Materials)를 통해 세상의 변화(Movement)를 이끌며, 풍요로운 미래(Future)를 만들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Management)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제철보국'의 정신으로 국가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처럼 배터리 소재를 비롯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최고 품질의 소재를 공급할 것을 다짐하며, '소재보국'의 대업을 이룰 것을 사명에 함축했다고 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971년 창립 당시 포항축로주식회사를 비롯해 52년 동안 맞이한 8번째 이름이자, 2019년 양극재 사업을 담당하던 포스코ESM과 합병하며 포스코켐텍에서 포스코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한 지 4년 만의 새 이름이다.

철강 사업으로 발전해온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지주사 출범과 함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 포스코퓨처엠이 핵심 사업 회사로 자리 잡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그룹 7대 핵심 사업 가운데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최근 이차전지 사업이 반도체, 미래차, 로봇 등과 국가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사업 분야로 선정되면서 그룹 내 포스코퓨처엠의 역할도 강화될 전망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회사는 철강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다양한 소재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으며 이에 따라 회사 이름도 시대정신과 소명을 담아 조금씩 변화했다"며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 컴퍼니'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100년 기업의 새 미래를 성공적으로 건설해야 하는 여정을 우리의 이름을 새롭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