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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을 26일 구속기소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전 부회장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 전 부회장이 이일준 회장, 이응근 전 대표 등과 공모하여 2023년 5월부터 6월까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한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 삼부토건 주가를 부양시켜 약 369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2023년 5월경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 전 부회장이 2022년 6월 우크라이나 재건 논의 세미나 개최 사실을 인지한 후 관련 포럼에 참석해 사업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주가 조작을 처음 기획했다고 판단했다.
이 전 부회장은 이 회장과 조 전 회장 등과 함께 시세 조종이 이루어진 삼부토건의 지분 거래 과정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