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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화 류현진이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6이닝 9K 2실점으로 첫 QS(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는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어졌다.
류현진은 12년 만에 홈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이날 KT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 9삼진 2실점을 기록, 호투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2이닝 6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이번 두 번째 등판에서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시즌 첫 승은 아직 기다려야만 했다.
경기 시작은 순조로웠다. 류현진은 첫 타자 배정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어진 타자들을 잘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특히 2회에는 KT의 강타자 박병호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한화 타선도 1회부터 KT의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2득점을 뽑아내며 지원사격을 했다.
하지만 6회에 들어 한화 타선이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고, 류현진도 2실점을 내며 승리 투수 자격을 얻는 데 실패했다. 결국 7회부터는 한승혁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147㎞의 직구를 포함해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총 89개의 투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