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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4분기 비용 증가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023년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조 7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감소해 예상 대비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 여객과 항공화물 사업량은 양호하나 성과급 지급으로 일회성 인건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중순 이후 유가도 크게 하락하였지만, 급유 단가는 래깅(Lagging) 효과로 3분기보다 오히려 상승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지만 일회성 성과급을 제외할 경우 당사의 직전 추정을 상회하는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였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4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약 1.85조원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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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신증권) |
양지환 연구원은 "2024년 국제여객수요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항공화물부문도 중국발 미주향 직구 물량 증가와 반도체 수요 회복 등으로 예상보다 견조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