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의 강력한 홈런 2개, 다저스의 애틀랜타 5-1 승리에 결정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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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 치는 오타니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 경기 동안 4안타와 2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전부 안타를 치고 그 중 2개는 홈런으로 연결되었다.
이러한 활약은 다저스가 5-1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타니는 이날의 성과로 MLB 전체 타율 1위(.364), 홈런 공동 1위(10개), 출루율(.426) 4위, 장타율(.685) 및 OPS(1.111)에서 각각 1위에 오르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경기 초반, 오타니는 애틀랜타의 좌완 투수 맥스 프라이드를 상대로 첫 번째 홈런을 날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높게 몰린 커브볼을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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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 치고 들어오는 오타니 [사진=연합뉴스] |
오타니는 후속 타석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며 팀의 점수 차를 벌렸고, 마지막 타석에서는 A.J. 민터의 직구를 받아쳐 대형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해당 홈런은 비거리 면에서 올 시즌 MLB 전체 2위에 해당하는 대형 기록이었다.
MLB닷컴은 오타니의 이번 활약을 특별하게 조명하면서, 그가 개막 후 35경기 만에 장타 25개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다저스 선수라는 사실을 부각했다.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해는 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는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인 성적보다 팀의 흐름과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위와 숫자에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자신의 발언을 통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예고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