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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4년 총액 50억원에 노진혁을 영입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 그 기대감은 크게 떨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노진혁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 홈 맞대결에 유격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2회말 단 한 타석 만에 라인업에서 이름이 사라졌다.
롯데는 과거 유망주들의 육성에 집중하던 기조에서 벗어나 2022시즌이 끝나고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직후 큰 금액을 들여 선수 영입에 나섰다. 이 중 노진혁을 포함한 세 선수의 영입에 총 170억원이 투자되었다. 그러나 이적 첫 시즌을 보낸 뒤 그야말로 '대실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못 쳐준다"며, 이는 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노진혁은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는 동안 세 번의 삼진을 당하는 등 침묵을 거듭했으며, 결국 7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단 한 타석 만에 교체됐다.
롯데의 FA 영입 실패는 특히 노진혁의 경우가 두드러지며 첫 타석이 끝난 뒤 이학주와 교체된 그의 상황은 몸값과 이름값으로는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